우리나라가 중국과 함께 동아.태 지역대표로서 세계관광기구
(WTO) 의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교통부는 지난 9월 27일-10월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세계관광기구 제9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91년 10월-95년 10월간
4년 임기의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세계관광기구는 관광의 발전, 촉진을 통한 경제발전과 국제이해 등에
기여하고 개도국의 관광발전을 지원하며 관광분야에 있어 UN 및
전문기구와의 협력증진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5년
헤이그에서 설립된 국제선전협의회를 전신으로 하여 67년부터 정부간
국제기구로 발전돼 현재 1백8개국이 가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5년에 WTO에 가입했으며 이번의 집행이사국 피선은
그동안의 경제발전으로 높아져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WTO를 우리나라 관광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통부는 오는 95년 WTO 총회를 서울서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