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등에서 전량 고가로 수입돼오던 금속표면처리용 이온주입기가
국내중소업체에 의해 국산화됐다.
미래상공(대표 최병석)은 총 12억원을 들여 충북음성군에 부지 1천5백평
건평 2백평규모의 공장을 11일 준공하고 금속표면처리용 및 반도체웨이퍼
가동용 이온주입기생산에 나섰다.
그동안 이들 장비는 대당 1백50만달러 이상의 고가로 수입돼왔으나 이번에
국산화성공으로 연간 1천5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와 금형수명연장에 따른
7백만달러의 외화절감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온주입기는 질소이론을 금속표면에 주입함으로써 재료의 조성 결합상태
결정구조를 변화시켜 금형에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고 내마모성을 최고
1백배까지 향상시킬수 있는 최첨단장비이다.
이제품기술은 지난 90년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개발하고 미래상공이 이를
바탕으로 상품화한 것이다.
이온주입기의 국산화에 따라 정밀금형의 오차를 줄일수 있어 국내금형
업계의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업계는 금속표면처리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낙후,비교적 가격과 품질이
낮은 제품을 수출해왔으나 정밀금형은 수입에 의존해온 실정이다.
한편 미래상공은 한소기술협력과제의 일환으로 소련의 쿠르차토프연구소와
기술제휴,산업용금속이온주입장치및 금속표면처리기술을 공동연구개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