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수영 1인자인 김수진(17.부산 사직여고 2년)이 여자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수진은 12일 전주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전국체전 수영 5일째
여고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3초56을 마크, 자신이 지난달 제10회
대통령기대회(청주)에서 수립한 한국기록(2분14초08)을 0.52초 앞당겼다.
이로써 김은 이번 체전에서 개인혼영 400m와 계영 800m에서 세운
한국신을 포함 모두 3개의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초 국가대표를 자진 반납한뒤 부산에서 옛 은사인 성고만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은 또 자신의 주종목인 접영 200m에서만 8번째
한국신을 작성했으며 개인혼영과 계영을 포함 통산 15번째 한국기록을
냈다.
김은 오후에 열리는 접영 200m 결승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또 하나의 한국신을 추가할 경우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3개에 한국신 4개로 최우수 선수로 뽑힐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