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베트남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미상환금 때문에
지난 85년부터 중단됐던 대베트남 차관제공을 내년부터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의 모인 쿠레시 영업담당 부총재가 12일 말했다.
쿠레시 부총재는 "나는 세계은행이 내년도 상반기중에 베트남에 대한
차관공여를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우리는
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베트남이 IMF에 체불하고 있는 1억2천-1억4천만 달러를
상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국제원조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은행.IMF 연차 총회에 참석키위해 태국에 온 한
프랑스 고위관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정부는 1억5천-2억 달러의
대베트남 지원금 가운데 5천만 달러를 분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