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독립한 발트해 연안 3국은 소련경제가 해체되고 유럽공동체
(EC)가 통합되어감에 따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접근하면서 긴급히
단일시장을 창설키로 결정했다고 리투아니아 고위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소련으로부터 독립한지 6주가 지난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이들 국가간에 유통되는 상품이 어떠한 통제도 받지 않도록
하기위해 이미 관세가 면세되는 자유무역지대를 만들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게디밀라스 바그노리우스 리투아니아 총리는 EFTA와 보다 긴밀한
상호협력을 할 목적으로 "우리는 단일시장을 만들 의사가 있으며
통합과정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FTA는 현재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아이슬란드,스위스,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등 7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트 3국은 소련내에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데 합의했으나 경제통합을 이룩하는데 있어 많은 경제,정치적 문제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3국은 모두 탄탄한 식량 및 농업기반을 가지고 있으나
경공업,에너지 및 천연자원면에서는 기반이 빈약하며 루블화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국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는 단일통화체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