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지 및 구릉지의 택지개발을 허용키로 한 이후 처음으로 경북
하양지구의 구릉지 23만3천평이 택지로 개발된다.
14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택지부족난의 해소를 위해 구릉지인 경북
경산군 하양읍내의 토지 23만3천평을 택지로 개발키로 하고 총사업비
4백8억원을 투입, 늦어도 내년 3월중에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93년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하양지구 23만3천평 가운데 택지는
단독주택지와 공동주택지를 포함, 모두 11만2천평으로 주택 3천8백75
가구가 들어서 인구 1만5 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하양지구에는 이밖에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9천평
<>도로용지 4만 7천평 <>공원용지 및 녹지 4만5천평이 공급될 예정이다.
토개공은 이와함께 경기도 용인군 일대 7만5천여평에 달하는 구릉지도
택지로 개발키로 하고 세부추진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3년동안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전국 47개 도시주변의 산지와 구릉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가능지역은
모두 6백42평방킬로미터에 달하 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