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중동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위한 그의
막바지 노력에 있어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음이 분명하며 소련이
이스라엘과 전면적 외교관계를 수립할 준비가 돼 있길 희망하면서 오는
18일 보리스 판킨 소련외무장관과 이스라엘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평화회담 중재차 중동 4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걸프전 이후 8번째
중동순방길에 올라 13일 카이로에 도착한 베이커장관은 14일 평화회담
개최의 열렬한 지지자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회담한 후
요르단과 시리아 및 이스라엘을 차례로 순방할 예정이다.
베이커장관의 카이로 도착시 한 미국관리는 미국이 소련과 이스라엘과의
국교회복을 오랫동안 촉구해왔다고 밝혔는데 소련의 대이스라엘 외교관계
회복이 현재 널리 전망되고 있어 베이커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회담성사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걸림돌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