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두나라정부는 다음달말 부시미대통령의 방일때 앞으로 바람직한
양국관계를 규정한 "지구 규모의 협력을 위한 미일맹약=동경선언"
(가칭)이라는 제하의 기본문서에 조인할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사전에 입수한 이 문서는 새 미일관계를 2국 관계로서의
미.일 지역안정 요소로서의 미.일 세계규모에서의 미.일등 3단계로
규정하고 "미일안보조약을 축으로 삼아 미일관계가 소연방해체,동서냉전
종결이라는 새로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결코 시대에 뒤지지않고 오히려
한층 유효성을 발휘한다"는 데에 역점을 두고있다.
이는 일본 일부에서 끈질지게 일고있는 "안보불요론"을 강하게 인식한
것으로 보여져 주목되고 있다.
이 문서에 의하면 미정부는 "미일안보를 축으로 미일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단순히 2개국의 이익에 합치될 뿐만 아니라 냉전후 세계질서 형성이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에도 지극히 의의 깊은것"이라고 평가하고
"경제라고 하는 기존 개념을 초월해 종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