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은 올해 미국의 경기후퇴와 이지역에 대한
일본의 투자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내년에는 미경기회복에 힘입어 이 지역경제성장도 완만하나마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대만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등 이지역의 12개국가들의
평균경제성장률은 금년에 작년(5.9%)보다 약간 낮은 5.3%에 이를것으로
평가됐다.
내년에는 5.8%로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저널지는 이지역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밝혔다.
저널지는 특히 이지역국가중에서 대미경제의존도가 높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년에 미경제회복이 거의 확실하기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현재 아시아지역국가들은 지난 수년간의 과열성장후 경기주기상의
조정기를 겪으면서 성장둔화 경상적자확대 인플레고조 하부구조의
병목화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들 국가들은 긴축통화정책으로 이들 문제에 대처하고 있으나 이는 단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있을뿐이라고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경제성장감속을 보이고 있는 일본이 해외자본투자를
줄임으로써 결과적으로 미경기후퇴와 함께 이지역의 경제성장둔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역의 평균인플레는 올해 7.5%로 예상돼 작년의 6.4%보다 높았다.
내년에는 평균인플레가 7.1%로 다소 낮아질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