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버스터미널에 있는 구내식당,다방,식품판매업소등
일반 접객업소의 60%가 위생상태 불량으로 당국에 적발됐다.
15일 보사부에 따르면 가을 단풍놀이철을 맞이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등 서울시내 7개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터미널의 구내식당,다방,식품판매업소 등 1백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실시한 결과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내의
대중음식점 ''시작'',''대도''등 45개업소에서는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질병 전염의 우려가 있었으며,구의동 동부고속버스터미널의
''난초상회''등 9개 업소에서는 유통기한이 경과되었거나 제조일자등이 없어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을 조리.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60개 업소의
위생상태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사부는 이들 업소에서 사용하는 보리차등 음용수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35건중 22건에서 대장균 또는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관할 구청에 통보해 영업정지등
행정처분토록 하는 한편 전국 시.도에 단풍행락철을 맞아 각종 터미널,
휴게소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