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수매가 24% 인상.전량 수매 요구 ***
전국 농민회 총연맹(의장 권종대)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1년도 쌀 수매정책과 관련, 일반벼
수매가 24%인 상과 희망농가 전량수매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 하루 추수를 중단하 는 ''1일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농은 이와함께 파업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
농촌지역의 편도 1 차선에서 벼 말리기와 농기계 수선등을 하고 각 시도
지부별로 `쌀 수입 저지와 제 값받기 전량수매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추수거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
전농은 25일 파업을 통해서도 정부당국의 정책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 음달중 지난 89년 2월 여의도 농민대회 수준의 전국농민대회를
재야단체와 결합해 서울에서 열고 반정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농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일반벼 수매가를 3-5%인상으로
억제하고 수매 량도 6백만섬으로 대폭 축소해 물가인상의 부담을
농민에게만 전가하려 하고 있다" 고 비난하고 "게다가 지난 해 철회된
기만적인 차액지급제를 다시 도입하려는 작태 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이에따라 쌀 수입 개방에 대한 당국의 입장표명과 생산비와
전량수매가 보장되지 않는 차액지급제 도입 철회, 통일벼
10만8천9백45원(10%인상), 일반벼 13만1천2백19원(24%인상)보장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