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최근의 수출부진, 국제수지 악화 등으로 기업인 및 근로자
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돼 있으나 정부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경제단체들이 사기앙양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키로 했다.
유창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학
무역협회 회장,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 회장, 이동찬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15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단체협회의(경단협)
월례 정책회의에서그동안 수출 부진 등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경제계가
정부에 건의했던 자금지원 확대 및 금리인하 등의 방법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기업의 내실을 기해 재도약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경제단체들이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단체장들은 최근의 경제상황이 기업인이나 근로자들이 용기를 잃을
필요까지는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노사문제가 진정된 상태인만큼
기업인과 근로자가 그 동안의 타성을 벗고 합심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