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 산화물, 먼지등 5대 대기오염물질의 총량은 5백16만9천1백19t으로
서울지역의 배출량이 1백만t을 넘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환경처가 발표한 90년도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현황 에
따르면 서울이 1백만7천1백11t으로 전체의 19.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경남 61만5천9백18t(11.9%) <>경북 55만1백77t(10.6%) <>경기
48만9천5백18t(9.5%) <>부산 43만1천4백6t(8.3%)등의 순이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위를 기록한 경남의 경우 국내최대규모의
울산공업단지, 3위 경북은 포항제철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광양제철이 위치한 전남은 42만7천3백14t, 강원 29만6백8t, 충남
28만9천4백96t, 인천 25만8천7백72t등으로 집계됐다.
오염물질별로는 아황산가스의 경우 총량 1백61만9백60t 가운데 경남이
27만7천2백93t(17.2%)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5만1천1백90t(15.6%), 전남
19만4천4백73t(12.1%)의 순이었으며 일산화탄소(총량1백99만1천65t)는
<>서울 63만9천6백t(32.1%) <> 경기 19만8천5백31t(10.0%) <>부산
18만3천4백92t(9.2%)의 순이었다.
자동차 배출가스의 주요성분인 질소산화물(총량 92만6천65t)은 경남
13만2천17t (14.3%), 서울 12만8천4백23t(13.9%), 부산 11만3천2백81t
(12.2%)이었으며 광화학스 모그의 원인물질인 탄화수소(총량 22만7백11t)는
자동차수가 가장 많은 서울이 5만2천1백6t(23.6%)으로 배출량 1위를
기록했으며 그다음이 경북 2만4천3백10t(11.0%), 경기 2만3백20t(9.2%)의
순이었다.
이밖에 먼지는 총량 42만3백18t 가운데 경북이 6만4천5백71t(15.4%),
충남 4만9천6백10t(11.8%), 서울 4만8천9백47t(11.6%)등이었다.
한편 발생원별로는 아황산가스와 먼지의 경우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각각 50.0%, 41.6%를 차지해 주류를 이뤘으며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일산화탄소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각각 57.8%, 64.8%,
55.2%를 기록, 과반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