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조선공업의 발전을 위해선 선박 건조공정의 자동화와 함께
현대화된 설비의 공동활용체계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선공업협동조합주최로 15일 하오 부산 웨스틴조선비치호텔서 열린
"중소형조선공업발전세미나"에서 해사기술연구소의 장석소장은 중소형
조선분야의 기술개발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소장은 현재 조선조합에 가입한 1백20여개 소형조선소 대부분이
기본설계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의 연근해어선및
내항선박건조에만 의존하는등 기술수준과 부가가치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수주급증으로 호황에 접어들고 있는 4대조선소와는
달리 중소형조선소들은 수주감소 재투자의욕감퇴 기술인력이탈등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우선 설게전담팀을 구성하고 설게전산화를
추진하는등 설계능력을 보강하고 용접및 절단등 가공공정의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영세적인 소형조선소들이 현대화된 설비의 공동활용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동화사업을 활발히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