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과잉중복투자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위해 석유화학분야신규투자를
고부가가치쪽으로 유도키로 했다.
신국환상공부제2차관보는 석유화학공업협회주최로 15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장단조찬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찬회에는 이정환 석유화학공업협회장 박원배 한양화학사장 성평건
삼성종합화학사장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신차관보는 국내시장 질서확보를 위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국산기초유분을 사용해주도록 사장단에 요청했다.
신차관보는 업계가 신규투자문제를 포함,시장질서유지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올경우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장단들은 이날 "4.4분기가격조정결과 계열제품이 기초유분보다 더
큰폭으로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가격체계를 합리화해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협회가 이날 내놓은 수급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9월중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제품의 재고는 37만1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백4%나 늘어났다.
재고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것은 수요부진에도 가동률유지를 위해 생산을
크게 늘린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