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8월중 6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미상무부가 17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같은 적자가 전월 입초보다 9억달러 증가한 지난 1월 이래
최대 규모라고 지적하면서 같은기간중 무려 14.1% 늘어난 석유 수입에
크게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의 무역에서 37억3천6백60만달러로 적자폭이 가장
컸으며 대중국 교역에서도 8월중 13억7백20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상무부 집계는 전했다.
한국의 경우 8월중 3억2천3백9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적자폭이 1천9백2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8월중 기록된 이같은 적자폭에서도 불구, 올해 전체 입초는
6백41억달러로 지난해 기록된 1천2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한해 적자폭은 실현될 경우 5백24억달러를 기록한 지난 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