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3부 (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18일 서울시내 호텔
빠찡꼬 업소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3백만원을 선고받은 `전주월드컵파''
두목 주오택피고인(36)에게 원심보다 형량을 높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피고인이 호텔오락실 운영권을 빼앗기위해 업주들을
협박한 공갈혐의 부분에 대해 원심이 벌금형을 선고한 것은 죄질에
비해 형량이 가벼워 이를 실형으로 변경,선고한다"고 밝혔다.
주피고인은 지난해 8월 부하 20여명을 동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홀리데이 호텔 빠찡꼬를 운영하던 신모씨를 협박, 영업권을 강제인수하는
등 서울시내 호텔빠찡꼬 업자들을 협박해 이익금의 일부를 갈취하고
영업권을 빼앗아온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대전조직폭력배 두목 김진술피고인(38)에게는
원심보다 1년을 낮춘 징역 6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