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법개정문제를 매듭짓도록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대표로부터 정기국회진행상황등 당무를 보고 받고
민자당이 마련한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은 공영제를 확대하여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룸으로써 정치풍토를 쇄신한다는 통치이념을 구현한
것이며 인구등가성과 지역대표성의 조화를 이루도록 엄격한 기준하에
만들어 진 안이라고 강조하고 여야간에 조속히 매듭지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고위급 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이번회담에서 우리는 남북간 평화체제
제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