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0일 밤늦게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동료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일식집 종업원
신용현씨(26. 서울 강동구 성내동 318)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시 중구 회현동 95의1
청원일식집( 주인 이선자) 1층 입구 계산대옆에서 술에 취한 채
동료여종업원 홍정임씨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밤늦게 무슨 전화냐"는
욕설과 함께 전화를 끊어 홍씨가 이를 항의 하자 말다툼끝에 주방에 있는
회칼로 홍씨의 목을 9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