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가들의 임금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홍콩 대만
한국등 신흥공업국가들(NICS)의 임금이 일본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육박,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기업들의 이지역에 대한 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21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신문이 자체조사한 아시아각국의 임금동향에 따르면 경제개발의
가속화와 외국인 투자증가및 일부 노사분규등으로 아시아각국의 임금은
대부분 연10%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의 투자가 붐을 이루고있는 인도네시아의 임금상승률은
연20%로 아시아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등 NICS의 초봉은 일본수준에 거의 가깝게
올랐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도
이를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문은 또 이같은 임금상승으로 한국 대만등 일부에서는 "선진국병"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대만등에서는 최근 수년동안 일반 근로자의 임금이 2배가량 올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