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CB(전환사채)발행계획이 발표되면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증대의
우려로 관련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21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올들어 발행된 15개사 26건의 사모CB 관련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장기업이사회의 발행결의이후 2주간 해당주식의
주가는 1.28%나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주가지수 대비 수익률도 마이너스 1.04%나 됐다.
특히 올들어 강세국면(6월22일 8월6일)중 발행된 7건을 제외한 19건의
사모CB 관련주가는 4.73%나 떨어져 투자자들이 사모CB발행 기업주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 발행된 26건의 사모CB중 이사회결의후 2주간 관련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금년초 발행된 동양나이론으로 14.14%가 떨어졌고 고려합섬
9.18% 대우전자 7.85% 한양화학 6.41% 경인에너지 5.71%순이었다.
사모CB는 관련주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2천6백25억원 상당이
발행됐는데 이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3천37억원의 물량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