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혁노선을 대변하고 있는 주용기부총리가 곧 부활될 국가경제
위원회의 책임을 맡음으로써 일상적인 경제운용업무를 총괄하게
될것이라고 홍콩의 영문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북경의 서방소식통을 인용,올해초 설립된 국무원 생산판공실이
국가경제위원회로 승격,통합될 것이라고 전했는데 개혁 개방노선의 강력한
추진기구였던 국가경제위원회는 지난88년 보수파들이 경제정책수립에
간여하려는 시도가 있은뒤 폐지되었다.
서방소식통은 중국고위관리들이 국가계획위원회가 장기정책을 수립하고
동시에 일상적인 경제운용까지 담당하는것은 현실적인것이 아니라고
밝힌것으로 지적하고 앞으로 국가계획위원회가 장기계획업무만을 맡는대신
일상적인 경제시책은 국가경제위원회가 맡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신문은 또 국가경제위원회가 부활되면 추가화부총리가 맡고있는
보수성향의 국가계획위원회로부터 일부 권한을 이양받음으로써
개혁주의자들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