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민 다소비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햄버거,치즈,수프 등의
인스턴트식품과 고형차가 허용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과 대장균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청소년들의 기호 식품인 햄버거의 경우 조사 대상의 절반 가량인
48%에서 최하 1백마리 이상 최고 1천만마리의 일반세균이 검출되었으며,
대장균군과 대장균도 햄버거 전체 검체 건수의 47%, 19%에서 양성으로
나타나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 국립보건원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구입한 햄버거 1백건,고형차 80건,인스턴트 수프 40건,카레 36건,맛죽
52건,레토로트파우치 28건,컵라면수프 16건,소시지 16건,치즈 12건 등
고형차와 인스턴트 식품 9종 3백80건을 대상으로 식품내 병원균수를
측정한 결과 23일 밝혀졌다.
<>일반세균수=조사 대상인 9종의 검체에서 모두 허용기준치(g당 1백마리)
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허용기준치이상 일반세균이 검출된 검체의 건수와 비율을 보면 <>고형차는
80건중 34건(30%) <>햄버거는 1백건중 48건(48%) <>수프는 40건중 17건
(42.5%) <>카레는 36건중 15건(41.6%) <>맛죽은 52건중 22건(42.3%)
<>레토로트파우치는 28건중 9건(32.1%) <>치즈는 12건중 5건(41.7%)
<>컵라면수프와 소시지는 각각 16건중 7건(43.8%)으로 나타났다.
특히 햄버거는 1건에서 최고 1천만마리의 일반세균이 나오는등 91%에서
허용치보다 1천배나 많은 10만마리의 일반세균이 나와 오염이 가장
심각했다.
<>대장균군 = 레토로트파우치와 컵라면수프에서만 1백% 음성으로 나타났을
뿐 7개 검체 84건에서는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양성으로 나타났다.
양성을 보인 식품은 햄버거 47건(47%),고형차 4건(5%),카레6건(16.7%),
소시지 2건(12.5%),치즈 3건(25%),수프 6건(15%),맛죽 12건(23.1%)이다.
<>대장균 = 고형차와 인스턴트 식품중 대장균이 음성으로 나타난 것은
카레, 레토로트파우치, 컵라면수프, 소시지등 4개였다.
대장균이 양성으로 검출된 식품은 고형차 3건(3.75%),햄버거 19건(19%),
수프 2건(5%), 맛죽 6건(11.5%), 치즈 2건(1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