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현지 경찰이 직무유기 혐의를 스스로 인정했다.
현지 언론들은 22일 이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직무유기 혐의가 확인
됐다고 진상규명의 책임을 맡은 한 경찰간부가 말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의 다른 대변인은 또 이와 관련, 수사경찰을 포함한 다수의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예비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15일 밤 기숙사로 귀가중 괴한에 피습돼 중태에 빠져 있다가
16일 새벽 행인들에 의해 발견됐으나 숨졌다.
그런데 15일 밤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한국인 강모양(28) 등 또 다른
외국인 유 학생 2명이 공격을 받고 부상한 사건이 발생, 경찰에 신고
됐는데 경찰은 이날밤 이 들로부터 진술을 받은 후에도 현장조사를
실시치 않았다.
한편 이씨의 가족들은 경찰을 상대로 한 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으며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관계자들의 무성의를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