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18.52 (+1.13) **
** 종 합 = 714.36 (+4.47) **
채권수익률 하락등 시중자금사정경색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선별적인 증자허용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하룻만에 다시 710선으로 올라섰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상장규정 개정으로
소속부변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가등락이 크게 엇갈린가운데 증자기대감이
고조되고있는 신설은행과 지방은행등 금융주를 선도로 상승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했으며 전장및 후장중반께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좁혀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분위기 호전추세를
지속, 전일보다 4.47포인트 오른 714.36으로 마감됐다.
연말장세를 겨냥한 매수세와 매도세가 공방을 펼치면서 거래도 여전히
활기를 띠어 거래량은 2천2백29만주로 3일연속 2천만주를 넘어섰다.
자산재평가를 통한 증자실시설등 호재성풍문이 장중내내 지속됐던
금융주는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은행주를 주축으로 종일 강세를
지속하면서 주가상승세를 이끌어갔다.
보람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등 신설은행과 경기 강원 제주등
지방은행,그리고 안국화재를 제외한 14개보험주는 모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남북고위급 회담개최및 두만강지역개발등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건설
무역등 북방관련주에도 매기가 쏠리기도했으나 대기성매물의 공세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했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의 개정으로 신성통상 세계물산등 1부에서 2부로
소속부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으나
상장폐지 우려감이 해소된 관리종목들중에는 상한가까지 오르는 종목이
속출하는등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채권수익률 하락등 시중자금사정의 호전기미,중소기업에 대한 당국의
자금지원방침등이 어우러지면서 중소기업의 자금압박설은 거의 눈에
띄지않았다.
개장초부터 종합주가지수 71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한때
중소형주의 하락으로 낙폭이 다소 좁혀지기도 했으나 매수와 매도세간의
공방속에서도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비교적 순탄한 상승행진을
지속,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8백45원으로 전일보다 1백원 올랐으며 한경다우
지수도 1.13포인트 오른 618.52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가운데 금융주와 보험주 건설 기계업주등의
상승폭이 컸다.
상한가 80개를 포함,모두 3백32개종목이 올랐으나 내린 종목도 하한가
44개등 3백23개나 됐다.
후장중반께 중소형주의 낙폭이 다소 커지면서 하락종목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였다.
거래대금은 3천8백2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