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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대회-공권력 충돌 우려...나주등 3곳서 강행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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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수만여명의 농민들이 추곡수매가 보장등을 요구하며
    농민대회를 열기로 하는가 하면 추수파업을 계획, 당국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농민들은 이번 농민대회를 위해 집회허가를 해당 시.군에서
    받아놓았으며 당국이 공권력을 동원, 대회를 원천봉쇄하려고 시도할
    경우에는 집시법위반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강경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약칭 전농. 의장 권종대)에 따르면 25일 전남
    나주시, 강원도 횡성군, 충북음성군 등 3개지역에서 농민대회를 갖는 것과
    동시에 이날 하 룻동안 전농 산하 농민회가 조직돼 있는 86개군 농민들이
    추수파업, 도로점거, 농기계 이동시위 등을 강행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전농은 전남 나주, 장성등 8개군 농민 5천여명이 이날 오전 10시
    나주시 영산포 우시장에서 ''나주평야 농민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횡성군, 충북 음성군 등 3개 지역에서 대규모 농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이번 대회에서 추곡수매가 보장 <>추곡 전량수매 <>미국쌀
    수입저지등을 당국에 요구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강원도 농민들은 옥수수
    불량종파 손해배상을, 충북 농민들은 잎담배 당 6천8백34원 수매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농은 특히 이번 농민대회가 열리지 않는 전북 충남 지역등을
    중심으로 한 25개 시군에서는 <벼 수확 파업>의 일환으로 농기계
    이동시위, 1차선도로에서 벼말리기 등의 방법으로 도로점거, 농기계
    수리점검 등을 펼쳐 당국이 이같은 농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촉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 장수군 농민들은 경운기등 2백여대를 동원키로
    결의했으며 24일 오전 현재까지 모두 60여개 군.농민들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시한부로 계획하고 있는 추수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전농 관계자는 밝혔다.
    우리나라 농민운동 차원에서 전개되는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이번 농민대회 및 추수파업은 그러나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농산물시장
    개방압력에 따른 농촌 해체에 대한 위기등 농촌의 현안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므로 과격한 시위나 행동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전농은 오는 11월10일부터 16일까지를 군단위 중심으로 광범위한
    선전을 펴기위한 ''전국 농민 투쟁기간''으로 선포해 놓고 있으며 같은달
    26일 서울에서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를 열어 대대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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