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극동 최대의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한 대규모 자유 경제
지역 개발 구상이 마무리됐다고 일본의 닛케이(일경)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 구상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가 마련한 것으로
나홋카-블라디보스토크-중국-북한-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사할린스키 군을
포함한 광대한지역을 주변국의 협력을 얻어 자유 경제지역으로 육성토록
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자유경제지역 개발에 따른 총 투자액은 오는 2010년까지 약20년동안
1백50억-2백억달러가 되며 UNIDO는 오는 29,30일 양일간 빈의 본부에서
한국을 비롯 일본 러시아공화국 중국 미국 캐나다 북한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닛케이는 UNIDO가 작성한 개발계획은 이미 쿠즈네초프 소연해 지방지사의
승인을 거쳐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게 설명이 끝난 상태라고 밝히고
엘친대통령이 이를 인정하는 대로 내년초부터 계획의 조정,투자창구가 될
관리기구가 조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UNIDO의 구상에 대해 세계은행 유럽개발은행등도 많은
관심을보이고 있으며 유럽개발은행은 오는 11월 블라디보스토크에 조사단을
파견할계획으로 있다고 전하고 블라디보스토크는 내년 1월에 대외적으로
개방될 전망이며 한국 일본 미국등 환동해 환태평양의 각국이 극동의
무역중심지로 주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자유경제지역의 범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하는 반경
약1백50km의 권내로 면적이 약 1만5천제롭키로미터에 달한다고 밝히고
현재 인구가 약1백20만명인 이 지역은 2010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2백20만
-2백30만명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