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합(의장 권종대)은 25일 정부의 저곡가
제한수매 방침과 관련,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전체 농가의 85%를
차지하는 쌀생산 농가의 숨통을 조이는 농민 학살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전농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가 확정한 일반벼 가격 7% 인상,통일벼
가격 동결, 수매량 8백50만섬은 전농이 요구한 일반벼 수매가보다
1만8천여원이 적고 수매량도 3백50만섬이나 낮은 것으로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제조업 임금인상률에도 훨씬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이어 "내달 있을 임시국회에서 이같은 정부안이 부결되고
전농이 제시한 일반벼 24% 인상과 통일벼 10% 인상, 1천2백만섬 수매로
결정될 수 있도록 모든 수 단과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