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료보험조합이 노사분규에 휩싸여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지역의료보험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상)은 25일 최근
서울지역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 협의회(대표 송대원)가 노조 산하 11개
지부장을 해고하기로 결의한데 맞 서 서울의 23개 지역의보조합
대표이사를 부당노동행위혐의로, 22명의 구청장에 대해서는 3자개입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지역의보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동대문구 용두동 노조사무실에서
긴급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24일 대표이사협의회가 노조
정기총회에 참석한 11개 노조 부장을 해고하기로 한 것에 반발, 이같이
결정했다.
대표이사협의회는 지난 22일 서울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노조총회를 오후 1시부터 개최하도록 요구했으나 노조측이 이를 거부,
총회를 예정대로 23일 오전 9시부터 한강시민공원에서 강행하자 노조총회에
참석한 11개 노조지부장을 해고하기로 결의했었다.
*** 노조지부장 해고 관련,3자 개입혐의로 ***
한편 노조측은 서울의 각 구청장들이 지역의보대표이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노조총회를 23일 오후 6시에 갖도록 지시한 사실을 들어 각
구청장들을 3자개입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또 내달 13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쟁의발생신고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