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7일 아침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민자당 최고위원과 당4역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정원식국무총리의 남북 총리회담결과 설명회는
정총리의 경과보고를 중심으로 40여분만에 간단히 종료.
조찬을 겸해 열린 회동에서 정총리는 남북간에 단일의제에 합의한
내용과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회담은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단일의제에 합의한 성과로 보아 이번 회담에
결실이 있었다"며 "12월 서울회담을 앞두고 실무접촉을 통해 평양회담의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
김종필최고위원도 "내가 봐도 평양회담 결과가 잘된 것 같다"고
동조하고 "평양 이 폐쇄정책을 고수할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에게
어느정도는 접근해올지 모르 나 그 배후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이날 총리공관 회동은 정총리 취임이후 민자당 지도부와 처음으로,
그리고 14대 총선을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사전선거운동등에 대한
당정의 대책이 협의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선거에 관해서는 단 한마디도
가론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