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29일 컴퓨터주기판(일명 마더보드)의 수입증가에따른
국내산업피해조사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제출한 신청내용에 따르면 컴퓨터주기판의
수입규모는 지난89년 1천4백89만달러에서 작년에는 2천7백71만5천달러로
86.1%증가했고 올들어 지난상반기중에도 전년동기대비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국내 관련기업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었을뿐만아니라
전문생산업체들이 신규투자를 기피해 이산업의 장래가 지극히 어두운
실정이라고 전자공업진흥회는 주장했다.
외산컴퓨터주기판의 주수입선은 대만으로 작년의경우 전체의 94%가
대만으로부터 수입됐다.
또 국내 컴퓨터주기판시장에서 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년 2.7%에서
89년 7.1%,90년 15.2%,지난상반기 23.3%등으로 급속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무역위원회는 대외무역법규정에의해 산업피해조사 신청접수후
30일이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