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이 "21세기경영구상"의 실현을 위해 직접
각사업장및 연구소등을 돌면서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어 관심.
구회장은 지난해 21세기경영구상을 발표하면서 자율경영을 표방한 이후
기회있을때마다 생산현장의 중요성을 누누히 강조해왔는데 최근엔 현장을
직접방문,점검하는 사례가 부쩍 잦아지고 있는것.
지난상반기까지만해도 각종 강연회등에 참석,자신의 경영구상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주력하던 구회장이 이처럼 활동방식을 바꾼것은 그동안 자신의
구상에 대한 기초가 어느정도 다져진 것으로 보고 이를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주위의 풀이.
이달들어서만 구회장은 28일부터 30일까지 금성사평택공장 럭키청주공장등
전기전자및 화학계열9개지방공장을 방문,자동화추진실적및 응용기술을
점검하는가 하면 지난7일부터 10일까지는 안양정보통신연구소
대덕럭키중앙연구소등 12개연구소를 돌며 각사의 연구개발전략과 현황을
살피고 활동을 독려.
또 지난달의 경우는 금성사구미공장 럭키울산공장등 4개공장을 순방하면서
공장시찰과 함께 장기경영구상에 대한 강연도 실시.
구회장은 현장방문때마다 "국내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가는 상황에서는
기술력의 확보만이 살길"이라고 밝히면서 연구개발활동및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또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종종
자신의 사업감각을 피력,연구원들과 즉석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는것.
특히 구회장은 지난15일부터 19일까지는 그룹내주력회사사장들을 대동하고
일본의 스미토모화학 히타치 마쓰시타등의 유수기업을 방문,이들의
경쟁력제고방안및 장기경영계획을 조사하기도 해 21세기경영구상실현에
대한 그의 집념이 얼마나 강한지를 입증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