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업체인 청산(대표 신일현)이 해외생산기지확충에 나섰다.
이회사는 최근 미국의 리즈클레이븐사와 메이시사등 주요바이어들의
주문이 늘어남에따라 기존의 인도네시아합작공장과 필리핀 하청공장의
생산시설을 크게늘리는 한편 중국합작공장도 조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현지공장(대지 2만평 건평 3천평,총투자액
3백20만달러)의 경우 현재 10개라인에서 연간 1천5백만달러어치의 핸드백을
생산하고있는데 연내에 10개라인을 증설,연간 생산능력을 3천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관련 청산은 현지합작파트너인 아스트라그룹산하 미트라사와
60만달러를 추가투자키로 합의했다.
또한 가죽지갑류를 하청생산하고 있는 필리핀 마넬사에 내년초 50만달러를
투자,현재 연간 3백만달러수준인 생산능력을 1천만달러로 확충키로 했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었던 중국 광동성 합작공장을
앞당겨 준공,오는 12월부터 핸드백생산을 시작키로 했다.
홍콩의 신시아핸드백사와 합작으로 건설중인 중국공장은 내년엔
1천5백만달러,93년엔 3천만달러어치의 핸드백을 생산하게 된다.
청산은 연간 8천만달러에 이르는 핸드백및 지갑류수출중 해외생산분이
1천8백만달러로 22.5%에 불과하지만 이들 3개공장의 가동이 본궤도에
오르는 93년에는 해외생산량을 연간 7천만달러(매출목표 1억2천만달러의
58.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