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유전자)를 복제하는데 필요한 생체물질인 DNA 중합효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그동안 미국에서 독점해왔던 이 분야의 세계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부설 유전공학연구소(소장 민태익)는 30일 분자생물학
연구실 이대실박사팀이 2년의 연구끝에 고온에서도 작용하는 새로운
내열성DNA중합효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박사팀은 일본의 화산성온천에서 자라는 미생물로부터 호열성균주를
발견,이 균주내의 내열성DNA중합효소 유전자를 대장균에 삽입해 효소를
생산한뒤 섭씨72도의 고온열처리를 통해 중합효소를 제조,티시에이 폴(Tca
Pol)로 명명했다. 이 중합효소의 개발은 현재 각종 연구에 사용되고있는
티에이큐 폴(Tag Pol)이라는 내열성DNA중합효소의 대체품으로 사용할수있어
연간5억원규모의 국내시장은 물론 1천억원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외화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열성중합효소는 유전병진단 에이즈 암등 각종질환의 조기진단 인체의
DNA유전정보해독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미국의
시터스사에서 독점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