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시장 상가의 임대료상승률이 작년동기 대비 크게 낮아지고
평균소비자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는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심건물의 임대료인상률이 2.9%로 외곽지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복합건물 업무용빌딩의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상의가 발표한 대구지역점포사무실 임대료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말현재 대구지역 임대료는 평균7.7%상승하여 전년동기의 12.1%에 크게
못미치고 있으며 집세의 전국평균상승률 12.1%나 대구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 9.1%보다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비도 5.3%인상에 그치는등 임대차관련비용 상승률이 둔화됨으로써
서비스요금인상에 미친 영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지난해 동기보다 임대료상승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나대지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부과등으로 유휴지에 대한 상가건물및 사무실 신축이
대폭 늘어난 반면 전반적 경기하락으로 부동산경기가 침체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대료의 인상내용을 보면 월세 상승률이 21%인데 비해 보증금상승률은
2%에 불과해 임대료인상수단으로 월세인상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도심이 2.9%,부도심 10.7%,외곽권 24.7%순으로
외곽으로 갈수록 임대료가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