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며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팜테코가 미국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번 인수로 SK그룹의 바이오사업 부문 리밸런싱(재구조화)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제조시설뿐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설비도 보유하고 있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약 1120억원)의 신주를 포함해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하게 된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을 40%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9%를확보한다.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630억원을 투입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안 사장은 "엑시트(자금회수)가 아니라 함께 회사를 키우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5월 준공되는 인천 송도 연구공정개발(R&PD)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안동 공장과 IDT 바이오로지카의 독일, 미국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21가 폐렴구균 백신 등 전 세계 시장을 노리는 백신을 IDT 바이오로지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은 지난 24일 호주에서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103년의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 19 일대에 짓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2024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대상을 받았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공급되는 최대 규모 단지다. ‘아테라’ 브랜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1450가구(전용 84~138㎡)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380만㎡ 규모 부지에 사업비 2조1584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자족형 도시다. SK하이닉스가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인 ‘M15X’를 내년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 LG생활건강도 화장품 생산공장과 통합물류센터를 갖춰놨다. 총 1만1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LG화학과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오송과학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라는 평가다. KTX와 SRT가 지나는 오송역이 가깝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 등 광역 도로망도 구축돼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신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내곡초교가 맞붙어 있다. 복합유통시설인 신세계 트레이더스도 계획돼 있다. 일부 가구는 단지 인근에 있는 무심천 조망이 가능하다.금호건설이 새 브랜드인 ‘아테라’를 처음 적용하는 단지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4베이(거실과 방 세 칸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 판상형 위주 특화설계와 3면 개방형(일부 가구), 알파룸, 최상층 다락 특화 등이 적용된다.단지 안에는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35층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대
“고객들의 삶의 질을 가장 중시하는 아테라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겠습니다.”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사진)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2024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테라가 적용된 첫 분양 단지로 입주자 특화설계 등 상품성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 단지는 35층, 17개 동, 1450가구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최대 규모다. 금호건설이 아테라를 처음 적용한 단지인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품 차별화 전략과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특화설계로는 4베이(거실과 방 세 칸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 판상형 위주 설계, 3면 개방형(일부 가구), 알파룸, 최상층 다락특화 등 트렌드를 반영한다.금호건설은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 도입과 함께 하반기에만 4500여가구를 공급한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다.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조 사장은 “20년 만에 신규 브랜드 선보인 만큼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에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