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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땅매각률 최근 10%이하로 떨어져...박주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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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땅매각률이 최근 10%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부진하다.
    단독택지는 신청자격에 사실상 제한이 없는 3순위에서도 외면당하고
    있으며 상업용지 경쟁입찰장소에는 신청자보다 입찰감독관이 더 많아
    썰렁한 분위기다.
    31일 분당단독택지 2차공급분(3백49필지)에 대한 3순위 접수결과 10여명만
    신청한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24일부터 큰 관심을 끌며 신청을
    받았던 분당단독택지2차분양은 1순위자 14명,2순위자 22명과함께 신청률이
    겨우 10%를 좀 넘는 선에서 그쳤다.
    지난7월 1차공급때 1천15필지 공급에 8백38명이 신청,매각률이 82%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신청률이 크게 낮아진것이다.
    쇼핑시설 사무실빌딩을 지을수있는 상업용지의 매각부진은 더 심각하다.
    신도시 상업용지는 지금까지 분당 평촌 중동에서만 모두 여섯번
    공개경쟁입찰에 부쳐졌다.
    그러나 부동산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되면서 날이 갈수록
    매각률이 떨어져 최근엔 1필지씩만 겨우 팔리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중동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상업용지 95필지를
    공개경쟁입찰에 부쳤다. 그러나 입찰감독관보다 적은 3명만 신청해 1개
    필지만 팔려 담당자들을 낙담케했다.
    이에앞서 지난14일 평촌 상업용지입찰에서도 75필지중 1개필지만
    낙찰됐으며 분당상업용지 2차매각에서도 1백2필지중 12필지만 팔려
    수의계약사태를 빚었다.
    신도시 땅매각이 이처럼 부진한것은 신도시 땅자체의 투자가치보다는
    경기침체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도시 용지의 가치는 토개공이 올연초 전국주요택지개발지구의
    사업완공후 땅값추이분석에서 드러난다.
    지난 78년이후 개발한 80개의 택지개발사업지구중 완공후 4년이 경과한
    서울고덕지구등 37개사업지구의 지가추이를 조사한 "준공사업지구
    지가추이분석"에 따르면 상업용지는 분양1년후 31.27%,2년후 22.57%,3년후
    35.87% 올랐으며 인구유입이 급증하기 시작한 4년과 5년째는 상승률이 더욱
    높아 각각 51.42%,66.14%에 이르렀다. 이는 연평균 41.45%로 85년이후
    전국상업용지 연평균 상승률 16.25%보다 2.5배 높은것이다.
    단독택지도 분양1년째 22.46%,2년째 17.38%,3년째 28.4%,4.5년째 각각
    43.68%,59.1%로 연평균 34.28%씩 올라 전국평균 16.84%보다 2배가량
    높았다.
    토개공의 이 자료는 땅값상승률이 높았던 80년대후반 급성숙된 개발지구를
    조사대상으로 삼고있는 허점이 있지만 전국평균치보다는 상승률이
    높다는점을 토개공은 강조하고있다.
    토개공은 또 현재 미분양이 토지사용가능시기가 너무 늦는 점도 한
    요인이라며 주민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쯤부터는 호전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신도시 땅매각부진은 인천연수 대전둔산등 전국대단위 택지개발사업지구와
    동시에 벌어지고있다. 이로인해 토개공이나 주공 지자체등은 앞으로
    자금이 땅에 묶여 신규택지개발사업에 차질을 빚을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89년부터 지방재정확충을위해 경쟁적으로 택지개발사업에
    뛰어들고있는 전국 37개의 지자체 공영개발사업단은 앞으로 지방재정에
    도움은 커녕 오히려 큰 부담이 될수도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근 토개공 부사장은 과거 제주 군산 창원등지에서 개발사업지구
    전부를 인수하거나 매각이 안되는 상업용지를 대량 매입해준 사례를
    상기시키며 자금순환마비사태로인한 부작용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택지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택지개발사업에 민간이
    간접적으로 참여할수있도록 민관공동사업에 택지개발사업을 추가시키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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