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1일 오후 노총회관에서 전국 산별연맹 및
시.도 지역본부 의장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16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노동법 개악저지 전국노동자 총궐기대회''를 갖는등 정부의 노동법 개정
추진에 대해 전면적 인 조직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박위원장은 "구시대적 노동통제정책이 강행되고
있는 불행한 현실 앞에서 전면적 조직투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선언,오후5시부터 위원장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노총임직원 1백여명도 오는 16일까지 박위 원장과 함께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노총은 16일의 궐기대회에 조합원 5만명을 동원하고 이에 앞서 6일 각
지부별로 민자당사를 방문, 노동법 개정논의 중단과 철회를 촉구하고
11일엔 단위노조별로 출퇴근및 점심시간을 이용,동시 다발적인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노총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최병렬노동부장관 즉각 퇴진
<>총액임금제 철회 <>임금체계 합리화를 위한 근본적인 정책 시행등을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은 물론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집권여당 반대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