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건강관리제도"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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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질병 유무를 각종 건강진단 등을 통해 파악해주면서
건강 상담도 아울러 해주는 "평생 건강관리제도"가 올해초 서울대병원등
서울시내 일부 종합병원에 도입된 후 일반인들의 호평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종합병원에서 가입자가 정원을 초과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자 대학병원을 비롯 많은 종합병원들이 이 제도의 도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등 주치의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우리나라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기존의 가정의학과에서 실시해오던 환자
관리를 보완, 강화해 "평생 건강관리제도"를 도입한 서울대병원은 2일 현재
이 제도에 가입한 회원이 약 2천여세대, 6천여명이나 되며 가입희망자가
계속 찾아들고 있어 관리상의 문제점이 대두될 정도이다.
또 지난 7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여의도 성모병원과 강남 성모병원은
병원의 시설과 환자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가정의가
충분히 확보돼 있지 못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았는데도 가입자가
각각 4백여세대 1천3백여명, 3백 여세대 1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여의도 성모병원의 신호철 가정의학과 과장은 이 제도가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주치의 제도가 줄 수 있는 양질의 의 료 서비스 제공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 <>가족단위의 치료 방식이 주는 효율성 <>식습관, 연령, 직업별로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한 조기경고 가능성 등을 들었다.
이밖에 전화예약제도를 통해 환자들이 전화 한 통화만 걸어놓고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면 자신에 대한 기초 정보를 갖추고 있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뿐 만 아니라 1,2차 진료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곧 바로 종합병원의 진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건강진단도
의료보험이 되는 점 등이 일반인들에게 큰 매력 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강남 성모병원에 남편과 함께 평생건강관리제 회원으로
가입한 김견지씨(52.주부.서울 성동구 자양3동 471의3)는 "그동안 절차가
복잡해 그만두었던 종합 건강진단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진단을 통해 나는 간염을, 남편은 폐를 앓았던 적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알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최상엄씨(68. 전직 교수.성동구 자양3동 471의3)는 "평소 모르고
있었던 결석증세를 가정의 진단을 통해 발견하고 치료를 받았다"면서 "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전문의 보다 몸의 이상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줄
수 있는 가정의가 더 나은 것 같 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학 본과를 마친 의대생들도 전문의 과정으로만 몰리던
종전과는 달리 가정의 과정을 지원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가정의 과정이란 인턴 및 레지던트를 받으면서 어떤 한 과에 국한된
분야를 전문으로 배우기보다는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방사선과 등 거의 모든 분야 를 익혀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주임은 " 수련의 과정의 정원이 5-
6명인데도 현재 19명의 학생들이 몰려 고민 중"이라면서 "이같은 경향은
앞으로 국민 전체에게 골고루 의료 혜택을 준다는 차원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인들 및 의료인들의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도나 내후년쯤에는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종합병원들이 평생건강관리제도를 도입해 실시할
것으로 가정의학과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병원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는 고려대 구로. 안암동 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울중앙병원 등이 내년 또는 내후년에 이 제도를
도입,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자료수집을 하고 있으며 지방의 경우
가정의학과가 설치돼 있는 대구의 영 남대 병원, 계명대 병원, 부산의
동아대병원, 인제대 병원, 고신대 병원 등이 이 제 도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호남권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들도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제도의 실시를 가능하게 하는 가정의학과는 지난 79년
서울대병원에 처음 개설된 이후 거의 모든 대학병원에 개설돼 있다.
건강 상담도 아울러 해주는 "평생 건강관리제도"가 올해초 서울대병원등
서울시내 일부 종합병원에 도입된 후 일반인들의 호평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종합병원에서 가입자가 정원을 초과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자 대학병원을 비롯 많은 종합병원들이 이 제도의 도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등 주치의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우리나라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기존의 가정의학과에서 실시해오던 환자
관리를 보완, 강화해 "평생 건강관리제도"를 도입한 서울대병원은 2일 현재
이 제도에 가입한 회원이 약 2천여세대, 6천여명이나 되며 가입희망자가
계속 찾아들고 있어 관리상의 문제점이 대두될 정도이다.
또 지난 7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여의도 성모병원과 강남 성모병원은
병원의 시설과 환자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가정의가
충분히 확보돼 있지 못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았는데도 가입자가
각각 4백여세대 1천3백여명, 3백 여세대 1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여의도 성모병원의 신호철 가정의학과 과장은 이 제도가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주치의 제도가 줄 수 있는 양질의 의 료 서비스 제공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 <>가족단위의 치료 방식이 주는 효율성 <>식습관, 연령, 직업별로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한 조기경고 가능성 등을 들었다.
이밖에 전화예약제도를 통해 환자들이 전화 한 통화만 걸어놓고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면 자신에 대한 기초 정보를 갖추고 있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뿐 만 아니라 1,2차 진료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곧 바로 종합병원의 진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건강진단도
의료보험이 되는 점 등이 일반인들에게 큰 매력 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강남 성모병원에 남편과 함께 평생건강관리제 회원으로
가입한 김견지씨(52.주부.서울 성동구 자양3동 471의3)는 "그동안 절차가
복잡해 그만두었던 종합 건강진단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진단을 통해 나는 간염을, 남편은 폐를 앓았던 적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알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최상엄씨(68. 전직 교수.성동구 자양3동 471의3)는 "평소 모르고
있었던 결석증세를 가정의 진단을 통해 발견하고 치료를 받았다"면서 "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전문의 보다 몸의 이상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줄
수 있는 가정의가 더 나은 것 같 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학 본과를 마친 의대생들도 전문의 과정으로만 몰리던
종전과는 달리 가정의 과정을 지원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가정의 과정이란 인턴 및 레지던트를 받으면서 어떤 한 과에 국한된
분야를 전문으로 배우기보다는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방사선과 등 거의 모든 분야 를 익혀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주임은 " 수련의 과정의 정원이 5-
6명인데도 현재 19명의 학생들이 몰려 고민 중"이라면서 "이같은 경향은
앞으로 국민 전체에게 골고루 의료 혜택을 준다는 차원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인들 및 의료인들의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도나 내후년쯤에는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종합병원들이 평생건강관리제도를 도입해 실시할
것으로 가정의학과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병원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는 고려대 구로. 안암동 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울중앙병원 등이 내년 또는 내후년에 이 제도를
도입,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자료수집을 하고 있으며 지방의 경우
가정의학과가 설치돼 있는 대구의 영 남대 병원, 계명대 병원, 부산의
동아대병원, 인제대 병원, 고신대 병원 등이 이 제 도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호남권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들도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제도의 실시를 가능하게 하는 가정의학과는 지난 79년
서울대병원에 처음 개설된 이후 거의 모든 대학병원에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