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보호대상''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는 미국의 방침에 트집, "이는 핵안전협정문제 해결에 새로운
난관을 조성할 것 "이라며 ''핵우산보호''문제를 구실로 핵안전협정
체결을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일부 언론들이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때 북한측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보호를 문제삼는 것을 들어 "북한이 한반도의 핵긴장완화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 과 관련, "우리(북)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을 언급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보호대상''으로 계속 남아 있는한
"핵무기가 남조선에 있건 미국에 있건 그리고 그것이 전술핵무기이건
아니건 관계없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보호대상'' 에서도 완전히 제외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