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포동,부전역 광장 1천31대 수용규모 ***
부산시는 날로 심해지는 도심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중구 남포동 옛 중구청 자리와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역 광장
지하에 1천31대의 승용차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지하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도심에 산재한 각급학교의 운동장을 활용,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기존 및 신축
아파트단지에도 유휴공간에 지하주 차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남포동 지하주차장은 남포동 6가 옛 중구청 자리-
서구 토성동 1가 한전 중부산지점 사이 지하 31m에 길이 2백m, 너비 20m
규모로 건설되며 5단 기계식 주차설비를 갖춰 승용차 5백71대를 동시에
수용할 계획으로 지난 8월말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11월중에
민자심의위원회를 개최, 민자유치 공고를 한뒤 내 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비 2백23억원 중 진입로 건설을 위한 하천복개 및 육교
설치비 등 36 억원은 시비로 충당하고 지하주차장 건설비 등 1백87억원은
민자를 유치키로 했다.
수용규모가 승용차 4백60대로 1백6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부전역
광장 지하주 차장은 곧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중에 민자를 유치해 건설될
계획이다.
시는 공공용지에 민자유치로 건설될 2곳의 지하주차장에 대해
민자투자자에게 투자비 회수에 필요한 일정기간동안 무료로 사용케 한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