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마찰의 발단이 됐던 일본의 미국에 대한 자율적인 섬유수출
규제제도가 20년만에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은 일본의 대미수출 규제를 위해 사전에 두나라의 섬유수출량을
조정토록 하는 내용의 섬유협정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일본정부소식통은 12월에 열릴 회담에서 이의 폐지를 정식 요청할
방침이며 미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연말에 20년만에
이 협정이 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일 양국은 지난69년 닉슨 대통령 당시 "미일 섬유분쟁"이 발생하면서 두
나라간에 무역마찰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