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수출 잘된다 카메라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새로운 수출유망품목
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업체들의 카메라수출규모는 약8천5백만
달러규모로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항공 삼양광학등 카메라업체들은 이에따라 내년 수출규모도 큰 폭으로
늘려잡고있다.
지난해 2천9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던 삼성항공은 중급기인 AF슬림과
3배줌카메라인 AF줌1050의 판매호조로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67%가량
늘어난 4천8백만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삼성은 미주와 EC시장을
집중공략,내년 수출목표를 올해보다 43% 늘어난 7천만달러로 잡고있다.
삼양광학은 올해 3배줌카메라인 "슈퍼90"의 수출호조로 수출규모가
지난해의 1천7백만달러보다 78%가량 늘어난 2천7백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삼양은 내년에 3-4개의 신제품을 개발,수출을 5천만달러정도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 89년부터 수출을 시작,작년에 2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금성사는
올해는 작년보다 두배 늘어난 4백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금성은
오는 12월 시판예정인 GS|A카메라와 내년 4월초부터 나오는 3배줌카메라
"GS줌80"의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내년 수출규모를 올해보다 1백50% 늘어난
1천만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수출을 시작한 현대전자는 "Z70"단일기종으로 올해 약4백50만
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현대는 내년 상반기중 2-3개의 모델을 새로 출시,
수출을 1천만달러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카메라업계는 지난 2-3년간 내수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으나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3배줌카메라를 개발하는등 기술경쟁력을
확보,새로운 수출유망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