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을 앞두고 마킬라도라(보세가공제도)가 폐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이용,멕시코에 진출했던 기업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마킬라도라는 멕시코에서 제품을 조립 수출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원재료및
부품의 수입관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로 멕시코정부가 해외기업유치를 위해
실시해오고 있다.
일본 한국등 고임금과 대미수출규제에 어려움을 겪고있던 각국기업들은
마킬라도라를 이용,자국부품과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을 결합해 미국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적극 진출해왔다.
멕시코정부는 NAFTA가 체결되더라도 마킬라도라를 유지시킬 계획이지만
미국이 이에 반대할 것으로 전해져 마킬라도라는 폐지될 전망이다.
또 NAFTA는 원산지증명제를 도입,북미3국에서 만들어진 부품과 원재료가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멕시코진출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