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현재 한국주택사업협회와 중소주택사업협회를 통해
매각하고 있는 토개공의 택지매각방식이 토개공의 직접매각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토개공은 4일 최근 자금난을 겪고있는 주택업체들이 담합해 택지매입을
거부 또는 연기하고있어 토개공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돼 신규택지개발에도
차질을 빚게될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은 부동산경기침체때도 꾸준히 이루어져 경기회복시
주택업체들에 신속하게 공급될수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현재 협회를 통해
매각의뢰하고 있는것은 매각절차상의 편의때문일뿐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주택업체중에는 개별적으로 매입할 뜻이 있으면서도 협회뜻에
따르다보니 매입을 못하고있는 업체도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토개공은 택지매각방식의 변경방침을 이같이 정하고 빠르면 이달중
경영회의에서 채택,내년초 공급될 고양 중산지구부터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개공이 택지를 협회를 통하지않고 직접 매각하게 되면 자금여유가 있는
업체들이 여러필지를 잇따라 매입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