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소련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자신의 급진경제개혁방안을
계속 추진해나가는 것과 함께 루블화의 태환화와 수출입품에 대한
관세 및 쿼터제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5일 소련언론들이 보도했다.
독립적 성향의 인테르팍스통신과 네자비사마야 가제타지는 옐친
대통령이 경제 개혁의 수행을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새로운 권한들을
조만간 전면적으로 행사하게 될 것이며 또 러시아공화국의 대외교역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포 고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또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공화국 외무장관이
옐친 대통 령의 야심찬 경제개혁안에 관해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협의를
위해 워싱턴에 파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말 모든 가격에 대한 정부통제를 해제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한 옐친 대통령의 개혁이 실시될 경우 초래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코지레프 외무장관과여 타사절들이 세계주요 국가들을
방문, 재정지원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과 네자비사마야 가제타는 그러나 루블화의 태환화
실시 일정에 관해서는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는데 현재 소련에서는
루블화에 대한 정부의 공식 환율이 상업용 및 관광용등 다양한 인위적
체계로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매체는 이어 옐친 대통령이 발표하게 될 포고령에 경화은행구좌에
대한 규제 해제와 함께 러시아공화국을 드나드는 모든 종류의 수출입품과
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자비사마야 가제타는 또한 러시아공화국 내각이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한 수출입 쿼터량 부과를 중단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