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5시1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달맞이길 입구 왕복 2차선
내리막길에서 흥국운수소속 전남9바 1314호 컨테이너트레일러(운전사
윤종욱 27)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올라오던 버스와 충돌,
버스가 전복하면서 행인 1명이 그자리에서 압사하고 버스승객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 트레일러는 20도 가량의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다
커브지점에서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부산8러 1403호 1.4t 타이탄트럭과
부산1로 8256호 승용차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부산여객 소속 부산5자 5041 호 302번 좌석버스(운전사 오윤범.53)와
정면충돌했다.
트레일러와 버스는 충돌하면서 모두 길바닥에 전복했으며 버스 뒤를
따라오던 부산2고 5304호 캐피탈승용차(운전사 조오환.55)등 차량 2대도
연쇄충돌했다.
버스가 길바닥에 넘어지면서 때마침 길을 가던 문재림씨(78.여.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를 덮쳐 문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트레일러운전사
윤씨,버스 운전사오씨 및 서순남씨(43.여)등 버스승객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사 윤씨가 과속으로 트레일러를 몰다가
제동장치가 고장을 일으키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일단 윤씨를
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