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홍수 출하로 수매가 이하로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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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추곡수매량이 농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영농비
상환등을 위한 농민들의 쌀 홍수출하로 산지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6일 전국의 주요 쌀 생산지역 농가및 미곡상들에 따르면 지역별로
추곡수매가 한창인 요즘 농민들이 전량수매를 바라던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농사를 짓기 위해 농협등에서 빌려 쓴 농약대금,자재
대등 영농비를 갚고 겨울준비를 하 기 위해 정부수매 가격보다 낮은 값에
쌀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때문에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들어 80kg가마당 도매가가 10만-11만
원대를 유지해 오던 산지 쌀값이 9만2천-10만2천원선으로까지 떨어졌으나
그나마 사려는 사람이 없 어 농민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10월초까지만 해도 80kg가마당 10만원선을 웃돌던 산지
쌀값이 7천-8천원씩 크게 떨어졌다.
사천군의 경우 80kg들이 가마당 8천-3천원이 떨어진 9만2천- 9만6천원
선에 거래 되고 있으며 산청등 서부경남지역 산지도 같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또 함안지역도 한달전 10만5천-10만6천원이던 산지쌀값이 지금은
1만원가량 떨어진 9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출하량도 크게 늘어
함안 가야읍 장날에는 평소의 배가 넘는 일반벼 3백여가마가 출하돼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곡상들은 "추곡수매가 발표이후 벼출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경우 가마당 9만원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는 80kg가마당 10만5천-
10만7천원선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0만원선으로 5천-7천원이 떨어졌다.
음성군 생극면에서도 지난 상반기엔 가마당 10만8천원 선으로 거래되던
산지 쌀 값이 요즘엔 10만2천원 선으로 6천원이 떨어졌으며,중원군
상모면의 경우 2개월전만 해도 가마당 10만6천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던
산지 쌀값이 최근에는 6천원 떨어진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 추곡 수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농민들이
농협등지에서 지난 1년동안 농사를 짓기위해 빌려쓴 농약값.자재대등
영농비를 갚기위해 수매시세보다도 가마당 2만원 가량이 낮은 일반시장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쌀을 내다 팔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원군 강내면 궁현2구 이월신씨(47)는 "올해 70여가마의 쌀을 생산
했으나 수매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올봄 농협에서 빚낸
7백만원의 영농비 상환을 위해서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일반시장에 내다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에서도 올들어 80kg가마당 1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던 산지의
쌀값이 이달들어 일부지역에서는 9만원대까지 떨어지는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최대 쌀 산지인 논산지역의 경우 지난달 중순께부터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올들어 계속 유지해오던 가마당 10-11만원대를 버티지 못한채
9만6천5백원까지 내린 값에 팔리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천안군지역도 병천면과 목천면의 경우 지난달 중순 80kg가마당 10만
3천원과 10만2천원이었던 쌀값이 10만원과 9만8천원으로 각각 3천원과
4천원 떨어졌으며 부여지방에서도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10만원을
유지하던 쌀값이 지난 5일의 장날에는 9만6천원선으로 떨어진 가운데
가격이 형성된데다 이날 부여읍 장에는 평소의 배 가까이 되는 3백여
가마의 쌀이 출하돼 가격하락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춘천.춘성 등 강원도 영서북부지역은 올들어 80kg가마당 11만4천-11만5천
원선에서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해오던 쌀값이 요즘 10만3천-10만7천원대로
떨어지는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내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지역의 경우 올들어 가마당 1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다 이달들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 현재 9만5천-
9만7천원선에서 팔리는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원주지역은 가마당 10만5천원선을 유지해왔으나 이달들어 5천원이
내린 10만원선에 거래되는등 영서지역 산지 도매가격이 수매가보다도
가마당 1만2천-2만4천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교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영동지역도 강릉이 올들어 가마당
12만원에서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해오다 이달들어서면서 11만5천원으로
5천원이 떨어지는등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8월이후 보합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산지 쌀값이 추곡수매가 인상
에도 불구하고 홍수출하로 하락,수매가를 밑돌고 있다.
주요 산지인 여주지역은 지난달 중순 80kg가마당 11만원에서 최근 10만
3천원으로,김포도 10만8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7천원과 6천원이 각각
떨어졌다.
이같은 쌀값은 정곡 80kg으로 환산한 수매가 1등품 11만9천2백10원,
2등품 11만3천8백40원에비해 1만5천원-1만원이나 밑돌고 있는 가격이다.
전남도내 벼 총 생산량은 통일 벼 72만석, 일반벼 5백69만9천석등 총
6백41만9천석으로 이중 통일벼 52만1천석, 일반벼 1백5만8천석등 모두
1백57만9천석의 수매량과 자가소비량 1백88만2천석,종자 7만3천석,자연
감소 33만4천석등 모두 3백86만8 천석을 제외하고도 39.7%인 2백55만
1천석이 남아돌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로인해 해남,나주,고흥등 산지 쌀값이 80kg들이 1가마에 10만6천원
으로 지난 9월 이전보다 1-2천원이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보다 7%가
오른 수매가 1등품 기준 80kg들이 12만8천원보다 2-3천원이 낮은
것이다.
한편 일선 농협관계자들은 "정부의 추곡 수매량이 농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데다 영농비 상환시기와 맞물려 시장으로의 출하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영농비 상환등을 위한
벼의 출하가 계속된다면 쌀값 하락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환등을 위한 농민들의 쌀 홍수출하로 산지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6일 전국의 주요 쌀 생산지역 농가및 미곡상들에 따르면 지역별로
추곡수매가 한창인 요즘 농민들이 전량수매를 바라던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농사를 짓기 위해 농협등에서 빌려 쓴 농약대금,자재
대등 영농비를 갚고 겨울준비를 하 기 위해 정부수매 가격보다 낮은 값에
쌀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때문에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들어 80kg가마당 도매가가 10만-11만
원대를 유지해 오던 산지 쌀값이 9만2천-10만2천원선으로까지 떨어졌으나
그나마 사려는 사람이 없 어 농민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10월초까지만 해도 80kg가마당 10만원선을 웃돌던 산지
쌀값이 7천-8천원씩 크게 떨어졌다.
사천군의 경우 80kg들이 가마당 8천-3천원이 떨어진 9만2천- 9만6천원
선에 거래 되고 있으며 산청등 서부경남지역 산지도 같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또 함안지역도 한달전 10만5천-10만6천원이던 산지쌀값이 지금은
1만원가량 떨어진 9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출하량도 크게 늘어
함안 가야읍 장날에는 평소의 배가 넘는 일반벼 3백여가마가 출하돼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곡상들은 "추곡수매가 발표이후 벼출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경우 가마당 9만원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는 80kg가마당 10만5천-
10만7천원선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0만원선으로 5천-7천원이 떨어졌다.
음성군 생극면에서도 지난 상반기엔 가마당 10만8천원 선으로 거래되던
산지 쌀 값이 요즘엔 10만2천원 선으로 6천원이 떨어졌으며,중원군
상모면의 경우 2개월전만 해도 가마당 10만6천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던
산지 쌀값이 최근에는 6천원 떨어진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 추곡 수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농민들이
농협등지에서 지난 1년동안 농사를 짓기위해 빌려쓴 농약값.자재대등
영농비를 갚기위해 수매시세보다도 가마당 2만원 가량이 낮은 일반시장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쌀을 내다 팔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원군 강내면 궁현2구 이월신씨(47)는 "올해 70여가마의 쌀을 생산
했으나 수매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올봄 농협에서 빚낸
7백만원의 영농비 상환을 위해서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일반시장에 내다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에서도 올들어 80kg가마당 1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던 산지의
쌀값이 이달들어 일부지역에서는 9만원대까지 떨어지는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최대 쌀 산지인 논산지역의 경우 지난달 중순께부터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올들어 계속 유지해오던 가마당 10-11만원대를 버티지 못한채
9만6천5백원까지 내린 값에 팔리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천안군지역도 병천면과 목천면의 경우 지난달 중순 80kg가마당 10만
3천원과 10만2천원이었던 쌀값이 10만원과 9만8천원으로 각각 3천원과
4천원 떨어졌으며 부여지방에서도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10만원을
유지하던 쌀값이 지난 5일의 장날에는 9만6천원선으로 떨어진 가운데
가격이 형성된데다 이날 부여읍 장에는 평소의 배 가까이 되는 3백여
가마의 쌀이 출하돼 가격하락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춘천.춘성 등 강원도 영서북부지역은 올들어 80kg가마당 11만4천-11만5천
원선에서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해오던 쌀값이 요즘 10만3천-10만7천원대로
떨어지는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내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지역의 경우 올들어 가마당 1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다 이달들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 현재 9만5천-
9만7천원선에서 팔리는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원주지역은 가마당 10만5천원선을 유지해왔으나 이달들어 5천원이
내린 10만원선에 거래되는등 영서지역 산지 도매가격이 수매가보다도
가마당 1만2천-2만4천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교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영동지역도 강릉이 올들어 가마당
12만원에서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해오다 이달들어서면서 11만5천원으로
5천원이 떨어지는등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8월이후 보합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산지 쌀값이 추곡수매가 인상
에도 불구하고 홍수출하로 하락,수매가를 밑돌고 있다.
주요 산지인 여주지역은 지난달 중순 80kg가마당 11만원에서 최근 10만
3천원으로,김포도 10만8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7천원과 6천원이 각각
떨어졌다.
이같은 쌀값은 정곡 80kg으로 환산한 수매가 1등품 11만9천2백10원,
2등품 11만3천8백40원에비해 1만5천원-1만원이나 밑돌고 있는 가격이다.
전남도내 벼 총 생산량은 통일 벼 72만석, 일반벼 5백69만9천석등 총
6백41만9천석으로 이중 통일벼 52만1천석, 일반벼 1백5만8천석등 모두
1백57만9천석의 수매량과 자가소비량 1백88만2천석,종자 7만3천석,자연
감소 33만4천석등 모두 3백86만8 천석을 제외하고도 39.7%인 2백55만
1천석이 남아돌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로인해 해남,나주,고흥등 산지 쌀값이 80kg들이 1가마에 10만6천원
으로 지난 9월 이전보다 1-2천원이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보다 7%가
오른 수매가 1등품 기준 80kg들이 12만8천원보다 2-3천원이 낮은
것이다.
한편 일선 농협관계자들은 "정부의 추곡 수매량이 농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데다 영농비 상환시기와 맞물려 시장으로의 출하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영농비 상환등을 위한
벼의 출하가 계속된다면 쌀값 하락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