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CD(양도성예금증서)매매중개실적이 주식과 채권거래의 각각
45%선에 육박,증시자금의 상당부분이 CD매매로 유출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증권사들의 CD매매중개실적은
모두 23조5천3백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기간중 31개증권사창구를 통한 채권매매거래대금 52조1천8백
47억원의 45.1%,주식거래대금 53조9천3백98억원의 43.6%로 증권사들의
제살깎기식 영업으로 주식과 채권투자수요를 크게 잠식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D매매중개업무를 맡고있는 8개증권사의경우 채권약정보다
CD약정액이 훨씬높아 증권사고유업무보다 CD매매중개업무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회복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지난10월중 8개증권사의 CD약정은 2조8천6백67억원에 달한반면 이들회사의
채권약정은 2조8천2백59억원에 그쳤다. 이가운데 쌍룡 고려 동양등은
CD중개실적이 채권매매실적의 1.6-2.2배수준을 나타냈다.
증시관계자들은 CD매매중개가 증시주변자금을 은행권으로 유출시켜
증권투자수요를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낳고있다고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