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중 증시상황 > 각종 악재에 밀려 표류...김시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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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이달초부터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각종 악재의 파도에 밀려
표류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0일 700.38을 기록한후 연 5일동안 하락행진을
지속한 끝에 670선마저 무너졌으며 거래량도 크게 감소해 시장에너지가
빠른 속도로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증시가 그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강한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불구,거래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취약한 시장기조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당초 기대감과는 달리 11월의 증시가 이같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외환은행공모증자등의 여파에 따른 증시수급불균형을 비롯 현대그룹의
세금추징액납부를 위한 보유주식처분우려감등의 강한 악재의 돌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장세침체의 원인으로 증시수급불균형을
꼽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2천8백억원에 달하는 외환은행의
공모증자는 청약자금환불일인 내달 6일까지 1조원정도의 자금을 묶어두는
결과를 초래,매수세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자금성수기인 12월을 앞두고 정부가 통화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이같은 통화환수와 이달중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금리자유화조치가 겹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있는 시중실세금리의 상승을 부채질,시중자금사정을 크게
악화시킬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외환은행의 공모증자와 시중실세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고객예탁금이
더 큰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견해도 강한 편이다.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4일현재
1조5천4백44억원으로 지난달 26일의 1조7천5백64억원에 비해 2천억원이상이
감소했다.
불과 1주일사이에 하루 평균 3백억원정도씩 줄어든 셈이다.
같은기간중 BMF(통화채권펀드)매각잔고도 2백억원정도가 감소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최근 세금우대소액채권가입한도확대에 따라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을 빼내어 한도를 채우는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있어 고수익채권상품쪽으로의 자금이동이 증시자금이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외환은행공모주청약을 위해 자금을 찾아가는 사례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을 앞두고
증시자금이탈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증시의 수요위축 우려 속에서 신용매물증가등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급불균형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오는 연말까지 신용융자잔고를 지난 8월초 사장단이 결의한
1조5천6백90억원수준까지 줄여야하기 때문에 3천5백억원정도의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4일현재 신용융자잔고는 1조9천51억원으로 지난달 26일의
1조9천4백60억원에 비해 4백억원정도가 감소했다. 뿐만아니라 내달중
신용만기도래규모가 3천9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장세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이달중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공급물량도 3천9백80억원정도로 지난달의
1천8백억원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중
유상증자물량도 4천9백억원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수급불균형문제이외에도 현대그룹의 세금추징파문도 증시의
분위기를 크게 흐리고 있다.
현대그룹이 이달말까지 1천3백억원에 이르는 세금납부재원을 조달하기위해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할 것이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업계관계자들은 현대그룹이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뚜렷한
징후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현대그룹도 주가를 관리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을 통한 실질적인 매물출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현대그룹파문이 다른 기업들에도 확산될지 모른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우리경제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어
증시의 목을 죄고있는 형편이다.
앞으로 증시가 강한 반등을 시도해도 증시안팎의 나쁜 여건때문에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상당히 강한 편이다.
향후 증시는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660선을 지지선으로 660 690선사이를
오가는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횡보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표류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0일 700.38을 기록한후 연 5일동안 하락행진을
지속한 끝에 670선마저 무너졌으며 거래량도 크게 감소해 시장에너지가
빠른 속도로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증시가 그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강한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불구,거래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취약한 시장기조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당초 기대감과는 달리 11월의 증시가 이같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외환은행공모증자등의 여파에 따른 증시수급불균형을 비롯 현대그룹의
세금추징액납부를 위한 보유주식처분우려감등의 강한 악재의 돌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장세침체의 원인으로 증시수급불균형을
꼽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2천8백억원에 달하는 외환은행의
공모증자는 청약자금환불일인 내달 6일까지 1조원정도의 자금을 묶어두는
결과를 초래,매수세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자금성수기인 12월을 앞두고 정부가 통화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이같은 통화환수와 이달중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금리자유화조치가 겹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있는 시중실세금리의 상승을 부채질,시중자금사정을 크게
악화시킬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외환은행의 공모증자와 시중실세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고객예탁금이
더 큰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견해도 강한 편이다.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4일현재
1조5천4백44억원으로 지난달 26일의 1조7천5백64억원에 비해 2천억원이상이
감소했다.
불과 1주일사이에 하루 평균 3백억원정도씩 줄어든 셈이다.
같은기간중 BMF(통화채권펀드)매각잔고도 2백억원정도가 감소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최근 세금우대소액채권가입한도확대에 따라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을 빼내어 한도를 채우는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있어 고수익채권상품쪽으로의 자금이동이 증시자금이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외환은행공모주청약을 위해 자금을 찾아가는 사례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을 앞두고
증시자금이탈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증시의 수요위축 우려 속에서 신용매물증가등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급불균형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오는 연말까지 신용융자잔고를 지난 8월초 사장단이 결의한
1조5천6백90억원수준까지 줄여야하기 때문에 3천5백억원정도의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4일현재 신용융자잔고는 1조9천51억원으로 지난달 26일의
1조9천4백60억원에 비해 4백억원정도가 감소했다. 뿐만아니라 내달중
신용만기도래규모가 3천9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장세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이달중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공급물량도 3천9백80억원정도로 지난달의
1천8백억원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중
유상증자물량도 4천9백억원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수급불균형문제이외에도 현대그룹의 세금추징파문도 증시의
분위기를 크게 흐리고 있다.
현대그룹이 이달말까지 1천3백억원에 이르는 세금납부재원을 조달하기위해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할 것이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업계관계자들은 현대그룹이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뚜렷한
징후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현대그룹도 주가를 관리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을 통한 실질적인 매물출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현대그룹파문이 다른 기업들에도 확산될지 모른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우리경제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어
증시의 목을 죄고있는 형편이다.
앞으로 증시가 강한 반등을 시도해도 증시안팎의 나쁜 여건때문에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상당히 강한 편이다.
향후 증시는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660선을 지지선으로 660 690선사이를
오가는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횡보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